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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CNU

[7월] 봉사활동
[7월] 봉사활동
작성자 충남대학교 박물관
조회수 672 등록일 2021.05.07


1970~1980년대 우리의 선배들에게 농촌봉사활동은 하계방학의 시작이었다. 

특히 이 시기는 정부의 새마을운동과 연계하여 이루어져 문교부에서 하계농촌봉사활동 계획안이 나오고 학교에서 이를 따르기도 하였다. 그런 영향으로 총학생회나 동아리 모임 자체로 이루어지는 지금의 농촌봉사활동과 달리 학교 직원과 교수들의 지도아래 농촌봉사활동이 행해졌다. 

 

6월 달에 봉사 참여 신청을 받아 봉사단(봉사대)을 결성, 현지의 상황 등을 교육받은 뒤 7월 한 달, 길게는 8월 초까지 기간을 나누어 봉사활동을 떠났다. 우리학교에서 봉사활동을 떠난 곳은 천안, 보령, 금산, 대덕(현 대덕구), 공주, 부여, 서산, 서천 등 충남 각지였다. 

봉사단은 100여명에서 많을 때는 10개반 400여명에 이르렀는데, 지붕․도로 보수, 우물․변소 소독 등의 노동봉사와 함께 문맹퇴치, 반공 및 안전 교육, 기생충 박멸 계몽과 같은 계몽활동도 전개하였다. 

 

1982년을 기점으로 농촌봉사활동은 보다 다양화 되었다. 즉 학과별 혹은 동아리별 특성을 살려 의과대에서는 무의촌 무료진료를, 수의과대에서는 동물치료를, 법과대에서는 법률계몽 활동 등을 하였다. 종교동아리에서는 사찰 같은 관련 장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떠났다.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에는 평가회도 열어 다음해를 보다 알차게 준비하고자 하였으며, 신문사에서는 봉사활동 수기 공모도 꾸준히 열었다.

 

이제는 많은 학생들에게서 농촌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이 사라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총학생회 주최로 농촌봉사활동을 떠나는 지역도 충남 서천에 한정되어있다. 이는 물론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서천지부와 결연을 맺은 결과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예전과는 달리 방학만이 아닌 주말과 휴일 혹은 수업이 없는 날을 활용하여 주변의 시설을 방문하는 보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