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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CNU

[3월] 학생증
[3월] 학생증
작성자 충남대학교 박물관
조회수 457 등록일 2021.05.06

새 학기를 맞이하는 만큼 학생들에게 3월은 더욱 의미는 달이다. 

학기 준비를 하면서 확인하는 것 중 하나는 학생증. 현재 소장하고 있는 학생증과 기록 그리고 졸업생 및 관련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우리학교에서 발급되었던 학생증의 종류는 다양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학생증이 교체되던 시기에는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의 혼용기가 있어 복잡하기까지 하다. 

 

학생증의 소재, 형태, 색깔 등 외형적인 부분에서부터 학생증에 적힌 표기사항, 사진 ․ 로고 등의 위치 또한 바뀌면서 학생증은 계속 변화하여 갔다. 외형적인 모습으로 학생증을 확인해보면 종이 ․ 수첩 ․ 코팅 ․ 카드의 네 가지가 있었고, 같은 종류의 학생증이었다 하더라도 학년이나 단대별로 다른 색깔의 학생증이 발급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학생증의 외형 변화는 학생증이 새로운 기능을 포함하면서 일어나기도 하였다. 초기 학생증은 순수하게 학생임을 증명해주는데 있었지만, 다음으로 도서관 이용관련 기능이 추가 되었다. 즉 도서관 증축 및 발전과 함께 도서관 출입시 제시해야 했고, 도서 대출시에도 필요했다. 이 역할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1998년 학생증이 카드형인 MS 마그네틱 학생증으로 바뀌면서는 보다 새로운 기능을 갖게 되었다. 이는 학교와 하나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시작된 것으로 학생증이 현금자동입지급기와 직불카드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개인별 고유 바코드가 부여됨에 따라 도서대출시 더욱 편리해졌다. 

 

그리고 2006년. 2005년부터 콤비칩 스마트카드로 전환되며 학생증은 이제 “다기능학생증”이 되었다. 무엇보다 다기능학생증은 전자화폐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학교 내 식당, 자동판매기 그리고 시내버스요금까지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신청자에 한하여는 국제학생증 기능도 사용할 수 있으며, 아직은 실행되지 않고 있으나 강의실 출결관리와 각 단과대 출입통제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고 한다. 학생증은 이제 단순한 신분증 기능을 넘어 학교와 학생에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시대에 따라 학생증 변화된 아래의 학생증들을 유심히 보면 기록 형식과 내용은 물론이고 확인 도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이 바뀌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유의사항”은 그 때의 학생 생활상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