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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CNU

[12월] 성적표
[12월] 성적표
작성자 충남대학교 박물관
조회수 431 등록일 2021.05.07


12월의 캠퍼스는 학기말고사로 차분하면서도 시험 준비로 분주하다. 

우리학교의 학업 성적 평가 제도는 1975년을 기점으로 정착되어져 왔다. 

문교부는 1972년 실험대학을 선정하여 대학교육의 개혁을 실험적으로 실시하도록 하였다. 새로운 시대의 이념에 알맞은 대학 기능 발휘와 시대적 사명과 사회적 요청에 부응하도록 대학 교육을 정립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우리학교는 고려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서강대학교 등의 뒤를 이어 1973년 10월 31일부터 실험대학에 선정되기 위해 준비하였고 1974년 선정되었다. 당시 27개 학과 중 의예과, 간호학과, 의학과, 체육학과를 제외한 학과에서 실시되었다. 

 

실험대학 운영으로 기존 제도들의 개혁이 시작되었다. 이 가운데 학업 성적 평가제도는 1975년 3월 14일자로 다음과 같이 개정되었다. 


① 6등급제에서 9등급제로 개정하여 학사경고 제도와 능력별 졸업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한다. 

② 평점제도를 9등급 표시 평점 제도로 전환한다. 

A+(95-100) A0(90-94) B+(85-89) B0(80-84)

C+(75-79) C0(70-74) D+(65-69) D0(60-64) F(0-59) 

③ 시험은 한 학기당 3회 이상 과하도록 의무화한다.

④ 평점은 시험 성적 80%, 과제물 20%로써 종합 평가한다. 


특히 네 번째 항목의 영향으로 이때부터 중간시험 30%, 기말시험 50%로 하고 과제 성적을 20%로 하는 학업 성적 평가 제도가 생겨났다. 

 

또한 당시 제6대 총장을 역임하고 있던 박희범 총장은 한 개 반의 성적 산출 비율을 A 학점자 10%, B학점자 20%, C학점자 40%, D학점자 20%, E,F학점자 10%라는 정상분포곡선 방식을 적용하도록 지시하였다. 이는 상대평가로 학생들의 학구열을 높이는 결과를 보였다. 이렇게 마련된 학업 성적 평가제도는 ‘성적등릅별 분포비율’ 기준으로 지금도 실행되고 있다. 물론 전공과목, 교직과목 등 몇몇 과목에 대해서는 상대평가의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도 한다.